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노량진수산시장 옴니버스 앨범을 완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술해방전선의 열다섯번째 소식지를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노량진수산시장 옴니버스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를 완성하였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특별히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이번 소식지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곘습니다.
고령에 여성들이 대부분인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폭력적인 참상을 목격한 예술가들이 2019년 10월부터 '예술해방전선'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임 이름이며 우리가 여는 문화제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름이 예술해방전선이 된 이유는 예술을 무기와 도구로 이용하여 압제자들로부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해방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소비사회의 덫에 붙잡혀버린 예술 그 자체도 해방시키고자 하는 열망도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약한 힘이더라도 세상에 길고 꾸준하게 보태고자 합니다.
10여년 간 현장에 꾸준히 연대하며 여러 일들을 겪고 목격하며 하게 된 생각이 있습니다. 각자의 가치관과 방향을 뛰어넘어 함께 현장이 처한 위기에 연대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에는 그로 인해 단체 명의로 발생하는 정치적 계산과 권력을 내려놓고 깔끔하게 해산하는 형태의 네트워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 모임은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 연대자들이 부당한 폭력과 작고 귀여운 정파, 단체들의 정치적 협잡으로부터 안전하게 마음과 활동을 다 할 수 있도록 울타리와 깃발이 되어주고 현장에서 그 역할을 다하면 미련없이 소멸하여 그 스스로의 조직논리와 그간 형성한 권력를 없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현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뜻이 같은 예술가 동지들을 만나 모임을 이룬 것이 '예술해방전선'이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예술해방전선에서는 투쟁하는 민중과 함께하는 예술을 지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아직 젊은 예술가들이고 반산업적인 방식이기에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상합니다. 현장예술을 향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예술해방전선이라는 작은 화분을 같이 가꾸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 세대에 전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역사를 남기겠습니다.
|
|
|
1. 노량진수산시장 옴니버스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레코드페어 발매 소식 |
|
|
구 노량진수산시장 투쟁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가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에서 최초공개반으로 발표됩니다. CD/20000원/100장 한정반으로 제작되며 추가제작계획은 없습니다. 앨범판매 수익금 전액이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투쟁을 위해 후원됩니다.
*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 11월 5일(토) 11:00-18:00 11월 6일(일) 11:00-17:00 @문화역서울284,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
|
|
처음부터 지금까지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분들의 투쟁에 함께 연대하고 계신 박산들 작가님의 일러스트 및 디자인 작업으로 음반 실물이 아주 예쁘게 만들어졌습니다! |
|
|
2. 옴니부스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음원 사전 다운로드 |
|
|
1. 맑은 -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2. Jinu Konda - 종이 위의 숫자 3. 고효경 - 노량진역 육교 위에 4. 경하와 세민 - 소명 5. 유동혁 - 반추 6. 박치치 - 마지막 인사 7. 길가는 밴드 - 지지마요 8. 초륜 - 자명
고령의 여성들이 대부분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폭력적인 참상을 목격한 예술가들이 2019년 10월부터 노량진역 광장에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동안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쓰여지거나, 할머니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서 만든 8곡을 담아 음반을 만들었습니다. 맑은, Jinu Konda, 고효경, 경하와 세민, 길가는 밴드, 유동혁, 박치치, 초륜 - 8팀의 뮤지션이 온 마음을 다해 연주하고 기록했습니다. 3년간 미술작업으로 꾸준히 연대해온 박산들 작가의 앨범아트 역시 작가의 방식으로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물고기가 물이 없으면 죽듯이, 상인들에게서 삶의 터전인 시장을 없애버리면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노량진역 보도육교 위에 천막을 치고 살며 꿈에 그리던 옛 시장으로 돌아갈날만 기다리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의 연대를 구하고자 이 음반을 발표합니다.
후원회원님께서 음반발표 전에 음악을 들어보실 수 있도록 음원 다운로드를 위한 URL을 보내드립니다.😍
|
|
|
3.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참여 음악가 소개 |
|
|
진심을 담은 맑고 투명한 목소리, 싱어송라이터 맑은입니다. 만물의 가장 작은 단위는 떨림이라고 생각하는 맑은은 잘 듣는 것에서부터 잘 말하고, 만들고, 부르는 것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맑은은 장르의 국경을 넘나들며 소리 재료를 구합니다. 사람에게 이로운 레시피로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을 누구나의 마음이 허기질 때마다 대접하고자 합니다. |
Jinu Konda는 컨트리와 블루스에 기반한 음악스타일과 어둡고 거친 목소리로, 2018년부터 홍대와 해방촌 등 인디음악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여러 차례에 걸친 크고 홍대 지역의 컨트리 뮤직페스티벌의 기획자이도 하며, 곳곳의 투쟁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연대자이기도 하다. 이 번지르르한 도시 서울에서 가려진 그늘을 찾아다니며 연대하고 노래하는 것이 그의 인생의 커다란 부분 중 하나다. |
|
|
고효경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었던 내 안에 파도를 감정의 재료로 빗어 나와 너를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
경하와 세민은 2018년 강제집행 위기의 족발집 ‘궁중족발’에서 결성된 2인조 밴드이다. 포크, 록, 전자음악까지 다양한 방식의 음악적 접근으로 세상의 아픔과 저항을 연주한다. 쫓겨난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기 위해 기타를 들고 음악이 필요한 곳에 열심히 연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리워져 있는 인간성의 진실을 찾는 중이다. |
|
|
유동혁은 2011년 펑크록 밴드 요괴인간을 결성하여 2012년부터 2013년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펼쳤습니다. 2013년 공식 해체 이후 혼자서 여러가지 방황을 하며 음악을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
박치치는 시인이자 음악가, 영화감독, 현장 활동가 등으로 세상에 존재하고자 한다. 2019년 태안화력발전소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앨범 '몸의 중심'의 3번트랙 '몽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2년에는 13년간 짓고 부른 28편의 시와 9곡의 노래가 담긴 시/노래집 '발작'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중이다. |
|
|
길가는 밴드는 싱어송라이터 장현호를 중심으로 2011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거리형 밴드'입니다. 사회적 투쟁과 갈등의 현장에 꾸준히 노래로 연대하며 사회 구조의 문제와 평화 감수성을 연결시키는 노래를 만들고 불러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제주 해군기지 강정마을 투쟁, ktx 해고 승무원 복직투쟁, 파인텍 굴뚝농성,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투쟁 등 셀 수 없는 투쟁현장, 문화제 등에서 노래로 연대하고 함께 싸웠습니다. |
초륜은 국악의 구음(口音), 트립합과 일렉트로니카 및 다크포크, 앰비언트 알터너티브라고 분류될 수 있는 여러 장르들, 그리고 현대음악의 Hania Rani, Philip Glass, Steve Reich 등의 영향권 아래, 변주되는 루프쌓기 (self-referentiality, heteroglossia) 의 대중적이고 음악적인 가능성을 탐색하며, 포스트-일렉트로닉 펑크/드림팝/그레고리안 성가를 줄다리기하는 장르가변적 뮤지션입니다. |
|
|
4.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가사 읽어보기 |
|
|
1. 맑은 -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작사 맑은 작곡 맑은 편곡 맑은 콘트라베이스 정수민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당연한 걸 왜 모르나요 사람은 집이 없으면 죽어요 당연한 걸 왜 모르나요
물고기를 숨쉬게 하던 물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무기가 되고 사람들을 먹이던 물고기들은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무기가 된다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 당연한 걸 왜 모르나요 사람은 집이 없으면 죽어요 당연한 걸 왜 모르나요
2. Jinu Konda - 종이 위의 숫자
작사 Jinu Konda 작곡 Jinu Konda 편곡 Jinu Konda 콘트라베이스 정수민 드럼 권낙주
내가 나인 것이 죄가 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이대로 지워져야 할까요 나 여기 숨 쉬고 있는데
내가 나인 것이 죄가 되기엔 그건 내 선택이 아니었어요 설령 내 선택이었다해도 이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닌데
나는 그저 종이 위에 적힌 숫자가 아니야 나도 먹고 마시고 일하고 잠도 자는 사람이라구요
우릴 상자 속에 가둬놓고 보이지 않게 숨겨버리고 모른 채 하고 싶겠지만 우린 외치네 당신의 이웃이라고
우린 그저 종이 위에 적힌 숫자가 아니야 사랑하고 화내고 울고 웃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3. 고효경 - 노량진 육교 위에
작사 고효경 작곡 고효경 편곡 리빙스톤즈 프로젝트 미디프로그래밍/기타 강원용
노량진역 육교 위에 할머니가 살고 있어요 육교 위 사람이 지나는 곳에 할머니가 할머니가
할머니 일어나세요 여기 누워계시면 큰일나요 할머니 일어나세요 여기 누워계시면 할머니 여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내게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여기 사람이 산다 아 여기 사람이 있다
인생이 이토록 슬프고 아름다울까요 아가씨 죽어가는 내 손을 잡고 울어준다면 울어준다면 그대
4. 경하와 세민 - 소명
작사 황경하 작곡 황경하 편곡 세민, 황경하
어릴 땐 다른 미래를 꿈꾸곤 했었어 그러나 IMF에 시작한 생선장사 그렇게 20년 동안 수산시장과 울고 웃었지 이게 내 소중한 전부야
돈이나 벌려 했으면 애진작 떠났겠지 하늘이 나를 이곳에 부르지 않았나 싶어 시장을 지키라고 나를 부른 것만 같아 소명이라는 것이 있지 않았겠는가
우리가 패배하더라도 역사는 기억할 거야 불의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했노라고 알게 될거야 신념을 가진 여기 작은 사람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숭고해질 수 있는지
우리가 패배하더라도 역사는 기억할 거야 불의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했노라고 알게 될거야 신념을 가진 여기 작은 사람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숭고해질 수 있는지
내가 사랑하는 너희는 고난을 당하겠지만 그러나 절대 두려워말라 우리가 세상을 이겼다
5. 유동혁 - 반추
작사 유동혁 작곡 유동혁 편곡 유동혁
해질녘엔 다소곳이 우울함에 젖어있고 눈동자를 깜빡이며 생각들을 바라보지 가련했던 시간들과 순수했던 사람들과 추상적인 생각 속에 시간들
확실했던 말들 속에 모순됐던 행동 속에 누군가는 상처입고 누군가는 도망갔네 중심들이 흐트러져 거꾸로도 걸어가다 전신주에 부딪치며 멈추네
이제는 시간이 달려가고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오래전 시간이 걸을 때 우리는 어디를 향해 왔을 까
고독이나 상념 같은 무척이나 멋진 말도 반복되는 언어 속에 빈약함을 느껴가고 나약함을 포장했던 지식들이 사라지면 가식됨에 숨어버리는 나의 몸
말이 없는 생각들은 다리 없이 걸어가고 춤을 추는 언어들은 어느 순간 멈춰있네 배고픔에 울부짖던 사람들이 잠이 들면 나는 이내 눈물 흘리곤 했었네
이제는 시간이 달려가고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오래전 시간이 걸을 때 우리는 어디를 향해 왔을까
원래 우린 이곳저곳 가고 있고 그게 뭔지 이게 뭔지도 모르고 싸우죠 원래 우린 이곳저곳 가고 있고 그게 뭔지 이게 뭔지도 모르고 싸우죠
6. 박치치 - 마지막 인사
작사 김남주 작곡 박치치 편곡 황경하
오늘 밤 아니면 내일 내일 밤 아니면 모레 넘어갈 것 같네 감옥으로
증오했기 때문이라네 재산과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자를 사랑했기 때문이라네 노동의 대지와 피곤한 농부의 잠을
잘 있게 친구 그대 손에 그대 가슴에 나의 칼 나의 피를 남겨두고 가네
남조선민족해방전선 만세 만세
7. 길가는 밴드 - 지지마요
작사 장현호 작곡 장현호 편곡 길가는 밴드 레코딩 엔지니어- 원님 드럼- 김동석 건반- 김태훈 베이스기타- 김도엽 바이올린- 정효진 우쿠렐레- 장현호 노래- 장현호 퍼커션- 원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우리에겐 더 많은 평화가 필요해 우리에겐 더 깊은 연대가 필요해 우리에겐 더 많은 평화가 필요해 우리에겐 더 깊은 연대가 필요해
지지고 볶고 먹고 마시고 뒤집어 부치다 태워서 혼나고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인생사 지지고 볶고 먹고 마시고 지지고 볶고 먹고 마시고 뒤집어 부치다 태워서 혼나고 뒤집어 부치다 태워서 혼나고 지지고 볶고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인생사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지지고 볶고 인생 살다가 찟기고 뜯기고 뺏기고 당해서 지지고 볶이며 살아가는 인생사 지지고 볶고 인생 살다가 지지고 볶고 인생 살다가 찟기고 뜯기고 뺏기고 당해서 찟기고 뜯기고 뺏기고 당해서 지지고 볶이며 지지고 볶이며 살아가는 인생사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
우리에겐 더 많은 평화가 필요해 우리에겐 더 깊은 연대가 필요해 우리에겐 더 많은 평화가 필요해 우리에겐 더 깊은 연대가 필요해
지지마요 여러분 힘을 내요 여러분 밥먹어요 여러분 힘을 내요 지지마요 여러분 참지마요 여러분 밥먹어요 여러분 참치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힘을 내요 힘을 내요 힘을 내요 힘을 내요 밥먹어요 참지마요 밥먹어요 참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힘을 내요 힘을 내요 힘을 내요 힘을 내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 지지마요오
8. 초륜 - 자명
작사 초륜 작곡 초륜 편곡 초륜
하늘이 무너질 때도 있는 법이지 숨이 쉬어지지 않는 밤도 있을 수 있지 재차 다시 뜯겨나간 마음 짓밟힐 때 눈앞이 캄캄하고 사방이 무덤 같을 때 믿고 사랑하던 최후의 보루가 물에 잠기고 믿었던 도끼가 나의 목을 겨누고 가면 같은 웃음들 뒤의 칼이 보여도 주변에 빛이 없으니 내가 그 빛이 되리라 다시 서로 손깍지 껴서 발돋움하자 넘을 수 없던 벽을 함께 넘고 넘어 가 함께의 아픔, 함께의 기쁨, 모두 함께 모아 우리 그 빛이 되리라 서로의 빛이 되리라 그 무엇도 불사하리니 우리는 빛이 되리라 우리는 피어날지니 더더욱 눈부실지어다 이 찬란한 어둠 속에서 서로의 온기를 보듬어 모아 피워올리리라 우리는 빛이 되리라 열병과 거짓만이 들끓는 세상 자본의 화마가 드리운 연막 걷어 침묵하는 기계들 틈새로 우리는 피어나리라 균열을 일궈내리라 더욱 눈부신 빛으로 이 끝간 데 없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리
|
|
|
후원회원님의 후원으로 인해 음반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지출할 수 있었습니다. 레코드페어에서 음반 발표를 하고 참여한 음악가 동지들에게 든든한 한끼 식사를 대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
|
|
|